골프 엘보 (2)
골프 엘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을 잘 지켜야 한다.
첫째, 잘못 알려진 스포츠 의학상식을 말끔히 잊어라. ‘운동에서 오는 통증은 운동으로 풀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라는 것.
골프 엘보는 대표적인 과시용 증후군(overuse syndrome)이므로 운동량을 줄여 근육의 부담을 줄여줘야만 한다.
둘째, 골프연습장의 매트를 잘 골라야 한다. 매트가 닳아서 거의 밑이 보일 정도인데 무턱대고 연습하면 골프클럽의 헤드가 볼을 치고 난 후 매트에 직접 닿게 되기 때문에 그로 인한 충격이 고스란히 팔에 전달된다. 이런 충격이 쌓이면 근육과 힘줄이 쉽게 피로하고 늘어나거나 부분적으로 파열돼 골프 엘보가 생긴다. 이런 골프연습장에는 가지 말고 꼭 가야 한다면 골프매트를 바꿔달라고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
셋째, 골프장비를 점검해봐야 한다. 골프채를 선택할 때 남의 말만 듣고 결정하지 말아야 한다. 스틸 샤프트의 어떤 브랜드를 써야 장타를 날릴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라. 체력이나 연령 등을 고려해 본인에게 맞는 채를 골라야 하며 특히 40세가 넘어선 아마추어 골퍼는 가급적 스틸 샤프트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 몸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넷째, 찍어 치는 타법도 조심해야 한다. 볼을 치면 잔디가 손바닥만큼씩 떨어져 나가는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 잔디는 대부분 거칠고 바닥은 딱딱하다.
그러므로 찍어 치기 타법으로 자주 라운드하면 엘보가 생기기 쉽다.
다섯째, 급한 성격을 버려야 한다. 하루 아침에 싱글이 되려고 한다든지, 엘보 초기 단계인데 친구들과 내기를 한다며 주사 한대로 낫게 해달라고 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조급하게 굴면 병만 악화될 뿐이다.
‘이번에는 그냥 참고 치지, 모’하는 식의 안이한 생각도 병을 키워 1년 이상 골프를 치지 못하거나 수술을 받아야만 하는 큰 화를 초래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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