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그로브 경찰국 소속 한인수사관 조 김씨는 3일 오후 12시30분부터 3시까지 중국인 동료 수사관 스캇 유엔과 함께 가든그로브 한인상가 지역에 위치한 한 한인마켓 주차장을 도보로 순찰했다.
이는 최근 한인상가 지역 샤핑몰에서 지갑 날치기 사건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연말을 맞아 유사한 사건이 극성을 부릴 것으로 우려, 현장을 살펴보고 용의자 체포에 필요한 단서를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한인상가 지역에서 지난 3∼4개월 동안 매달 최소 3건 이상의 지갑 날치기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며 “연말을 맞아 이같은 사건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14일 60대 한인 여성(플라센티아 거주)이 이곳 한인마켓 주차장에서 자동차에 놓여 있던 현금 150달러, 휴대폰, 크레딧 카드 등이 든 가방을 날치기 당했다. 그녀는 마켓에서 장을 보고 식료품을 차에 실은 후 카트를 제자리에 갖다 놓고 오기까지 잠깐 사이에 누군가가 문이 잠겨 있지 않은 자동차 안에 놓여 있던 가방을 훔쳐 달아났다고 경찰국에 신고했다.
한 한인여성은 3개월 전 한인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던중 2명의 10대 한인 청소년들에게 가방을 날치기 당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경험했다. 이들 청소년들은 식당에 들어가 자리에 앉는 척하다 의자에 놓여 있던 가방을 들고 나갔으며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차를 타고 도주했다.
김 수사관은 “마켓에서 장을 보고 나온 일부 한인들이 가방을 카트에 얹어놓고 끌고 다니는 등 날치기에 전혀 방비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순간의 방심도 금물”이라며 한인들의 주의를 당부하며 날치기 피해를 입은 한인들의 즉각적인 신고를 바랐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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