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5일 치러진 중간선거 최종 개표 결과, 오렌지카운티에서 8,000여표가 계수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OC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2일 OC 선거관리국에 이를 확인할 것을 명령했다.
신시아 코드 수퍼바이저는 이같은 상황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며 불쾌감을 표시하고 OC에 거주하고 있는 300만명의 주민들은 OC에서 지난번 대통령선거 때 플로리다주와 같은 일이 일어나는 것이 아닌가 의아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거관리국의 한 관계자는 샌클라멘테 시장이 2일 자신에게 부재자 투표를 한 사람들이 개표에 포함되지 않은 것을 주지시켜 개표 결과에 하자가 있는 것을 알게 됐다고 시인하는 한편 개표를 재점검하는 것이 불편한 일이지만 문제의 원인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를 시정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샌클라멘테 외에도 요바린다, 애나하임, 웨스트민스터, 파운틴밸리 등 5곳에서 부재자 투표 결과가 계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관리국이 중간선거 개표를 재점검하게 됨에 따라 요바린다 시의원 당선자의 얼굴이 바뀔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당선자로 선서식까지 마친 케리 윌슨과 전직 시의원으로 낙선한 마크 쉬윙의 표차가 6표에 불과, 개표를 재검할 경우 이들의 당락이 바뀔 가능성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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