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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버울브스에 80 대 96
LA 레이커스(10승16패)가 또 졌다. 17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14승11패)와의 원정경기에서 80대96으로 싱겁게 무너졌다. 레이커스의 원정경기 전적은 이제 2승11패.
샤킬 오닐이 팀버울브스의 라쇼 네스테로비치-마크 잭슨 더블팀 디펜스에 묶인데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켄들 길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4득점으로 막혀 승부는 일찌감치 판가름났다. 레이커스는 전반 16점차로 벌어진 간격을 후반 단 1점도 좁히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따라서 브라이언트(15점)와 오닐(19점)은 마지막 5분 동안 벤치에 앉아 물끄러미 경기를 지켜보기만 했다.
반면 팀버울브스는 야투 14개중 11개를 적중시킨 간판스타 케빈 가넷의 23점에 힘입어 레이커스 상대 홈 3연승을 기록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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