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비스키·잭슨·가넷 선두
NBA 프로농구는 정규 시즌의 4분의 1을 소화했다. 그러면 지금까지의 최우수 선수(MVP)는 누구일까. 그 선택은 매우 쉽다. 최우수 팀에서 최우수 선수를 뽑으면 되기 때문이다. 달라스 매버릭스의 덕 노비스키가 주인공이다.
물론 NBA 최고의 선수는 따로 있다. 코비 브라이언트와 트레이시 맥그레디가 유력 후보다. 시즌이 끝날 때가 되면 샤킬 오닐이나 팀 덩컨 혹은 앨런 아이버슨이 상을 차지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올 시즌 팀 공헌도를 거론하면 다섯 명의 선수가 두드러진다.
노비스키를 비롯, 새크라멘토 킹스의 바비 잭슨,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케빈 가넷, 뉴저지 네츠의 제이슨 키드 그리고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저메인 오닐이다.
노비스키는 발목 부상 때문에 최근 두 경기에 결장했지만 여러 가지 면에서 MVP로 손색이 없다.
NBA에서 대응하기가 가장 힘든 선수 가운데 하나인 게임당 거의 두 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고 리바운드도 게임당 10.7개로 랭킹 6위다.
신장 7피트인 노비스키는 센터, 파워 포워드, 스몰 포워드 등 3개 포지션을 어느 누구보다도 능란하게 소화한다. 노비스키가 최고의 수비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매버릭스는 노비스키를 보호하기 위해서 지역 방어를 구사하고 있고 그는 이 시스템 속에서 효과적으로 플레이하고 있다.
키드는 지난 해에 이어 금년에도 네츠를 이끌면서 득점(게임당 20.2점)과 야투율(44.6%) 부문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을 작성하고 있다.
만능 선수 가넷은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샷 블록 부문에서 모두 랭킹 25위권에 들어있는 유일한 선수다. 또한 가넷은 신장 7피트의 장신이면서도 순발력이 뛰어나 외곽과 골밑 수비에 모두 능하다.
게임당 리바운드 10.7개, 야투율 48.9%를 기록하고 있는 오닐은 페이서스 공격력의 중심인 동시에 철벽 수비를 자랑하고 있다.
팀 공헌도에서 잭슨만큼 강한 영향력있는 선수도 드물다.
원래 잭슨은 킹스의 플레이메이커 마이크 비비(발 부상)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임시로 투입됐다. 하지만 잭슨은 놀라울 정도로 그 역할을 훌륭하기 해내고 있다. 게임당 20.2득점, 50%의 높은 야투율, 숨통을 죄는 압박 수비를 펼치는 잭슨의 맹활약으로 킹스는 NBA 승률 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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