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NHANES III를 보면 6세에서 12세 사이의 학령기 아동인구의 10%와 12세에서 17세 사이의 청소년 인구의 20%가 과체중(overweight)이라고 보고했다.
1996년 영국조사에 의하면 6세 이구의 22%와 15세 인구의 31%가 과체중이고 6세의 10%와 15세의 17%는 비만이라는 통계가 나왔다.
또한 취학전 아동(2세~4세)의 과체중률도 1989년과 1998년 사이 즉, 10년만에 14.7%에서 23.6%로 증가하였으며 비만율도 5.4%에서 9.2%로 증가하였다.
비만은 심각한 건강의 문제이며 생명을 위협하는 많은 질환의 위험요소로 작용한다.
아동기의 비만이 커가면서 없어진다고 생각하면 잘못이다. 6세 미만아동이 비만 성인이 될 확률은 25%이며 12세때의 비만이 성인비만으로 갈 확률은 75%로 크게 늘어난다. 이 사실은 성인 비만의 뿌리가 바로 아동기에 있으며 아동비만의 조기 치료의 필요성을 지적해주고 있다.
비만에 연루된 아동건강 문제는 다양하며 거의 모든 장기에 영향을 미친다.
뼈에 가해지는 중량에 의해 대퇴골의 괴사, 또한 다리가 휘거나 회전되는 blount씨 병등의 골질환이 있다.
비만으로 인해 운동부족이 오고 또 운동의 한계량도 낮아져 비만은 천식과도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심한 비만 아동의 3분의 1에서 오는 수면중 호흡장애는 산소부족으로 학습장애의 원인이 될뿐 아니라 심하면 폐 부전으로 사망까지 초래할수 있다.
비만아동의 20~50%는 지방간 문제가 있고 진행하면 간경화증까지 갈수 있다.
Type II 당뇨병으로 처음 진단받는 소아의 90% 이상이 비만아동이다. 아동기 당뇨병의 빈도율은 아동기 비만율과 병행 증가하여 1982년과 1994년 사이에 신시내티에서 행한 조사에 의하면 그 빈도율이 10배로 증가하였다.
비만인 사춘기 여아에서 볼수 있는 다낭포 난소증후군(Polycystic ovory Syndrome)은 여드름, 다모증, 불규칙한 월경을 유발한다.
비만은 아동의 심리적, 사회적인 면에도 영향을 주어, 자신의 신체에 대해 부정적이 되고 자신감도 잃어 어린아이들의 10%는 임상적 우울증으로 진단받게 된다.
비만이 가져오는 장기적인 합병증으로 고혈압, 심장병, 동맥경화, 관절염, 대장암, 유방암등의 성인병이 있으며 성인이 되면 상대적인 사망률이 1.5배 내지 2배 증가한다. 이러한 이환율과 사망률의 증가는 현 보건체제와 국가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있다.
사람마다 이상적인 신체상이 다르고 또 문화적인 차이로 인해 비만의 정의를 간단하게 내리기는 쉽지않다. 의학적으로는 표준성장도표를 참고하여 계산한 weight for Height 방법이 소아과 의사에게 흔히 사용되는데 이것은 측정 무게를 표준무게로 나누어 100을 곱한 비율로써 100% 이상이면 과체중, 120%가 넘으면 비만이라 정의한다.
체중(킬로그램)을 키(m)의 자승으로 나눈 수치인 BMI(Body Mass Index)는 성인에서 흔히 사용되며 소아에서는 나이, 성별로 나온 수치에 비교해 BMI가 85퍼센타일이상이면 과체중, 95 퍼센타일 이상이면 비만이라 정의한다.
자세한 것은 질병통제국의 웹사이트에서 찾아볼수 있다.(www.cdc.gov)
-데이빗 차(소아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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