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오∼밍∼ 야오밍 야오밍야오밍야오밍∼”
전세계 축구 대표곡이라고 할 수 있는 “올∼레∼ 올레 올레 올레∼”의 음에 맞춰 따라 부르면 되는 ‘야오밍의 노래’가 휴스턴에서 유행이다. 올 시즌 NBA 코트를 강타한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돌풍은 ‘It’s the Ming Thing’이란 유행곡까지 몰고 왔다. 휴스턴 로케츠의 루디 탐자나비치 감독이 그 노래를 흥얼거리고 다닐 정도라고.
이 노래는 로케츠가 지난해 NBA 신인 드래프트 종합 1번 지명권을 따낸 뒤 휴스턴 스포츠팬인 챈스 맥클레인(부동산 감정 전문가)과 케빈 라이언(그래픽 디자이너)이 만들어 냈는데 이들은 7피트6인치 신장의 중국인 센터 야오밍의 인기가 치솟아 음반까지 내게 돼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 노래는 또 중국에서 아침에 실황중계 되는 야오밍 경기의 ‘오프닝 송’으로 온 중국에 울려 퍼져나가고 있다.
“드림(아킴 올라주완의 별명)이 사라져 절대 살아남지 못할 줄 알았는데, 그동안 얼마나 굶주렸는데, 드디어 챔피언의 꿈의 이뤄줄 구세주가 나타났다…” 이 같은 가사만 봐도 야오밍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실감할 수 있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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