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100주년 맞아 행사 풍성한 해로
음악 - 100주년 기념음반 제작
문학 - 문인 인명사전 출판
미술 - 아동사진· 도자기 · 개인전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한인이민 100주년을 맞는 만큼 문화, 예술계의 활동도 이에 상당히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민 100년의 의미와 자취를 되돌아 보는 각종 행사에서부터 향후 한인 이민 문화, 예술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모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활발하면서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남가주 한인 문화 예술계의 올해를 전망해 본다.
사라 장 연주회 8~9일 OC 퍼포밍 아츠센터
올해는 한인이민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남가주 한인들은 어느해보다도 다양한 음악회, 전시회, 문인들의 작품들을 접하게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음악부문에서 한인들의 활동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본보 특별후원으로 1월 8, 9일 양일간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으로 오렌지카운티 퍼포밍 아츠 센터에서 열리는 ‘한인 이민 100년의 아침: 센세이셔널 사라’ 공연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공연들이 남가주에서 펼쳐지게 된다. 또 미주한인이민 100주년을 기념하는 음반이 나올 예정이다.
이 음반은 한미문화예술교류협회 기획으로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인 작곡가인 클로드 최(캐나다 알버타 웨스턴 대학 학장)씨가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중의 하나인 런던 심퍼니와 공동으로 제작해 미 음반회사를 통해서 미국과 전 세계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음반의 타이틀 곡은 어디에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한인들은 한 가족이며, 하나라는 메시지를 담은 ‘위 아 투게더’(We are together)로 한국의 유명 성악가들과 가수들이 함께 부를 예정이다. 한인 문학계에서는 미주지역 6개 문학 단체가 결성한 ‘미주문학단체연합회’(공동회장 이언호·배정웅·전달문·조윤호·김신웅·김영중)가 이민 100주년을 맞아 문인들의 발자취를 정리한다는 취지로 ‘미주문인 대표작품 및 인명 사전’을 올해 2월께 출판할 예정으로 있다. 현재 마지막 손질 작업이 한창이다.
이외에 작년 한해동안 한인문인들의 서적 출판이 활발했던 만큼 올해에도 이민을 소재로한 작품들이 그 어느때보다 많이 쏟아져 나오고 한인 작가들과 한국 작가들의 작품 교류와 심포지엄도 활발하게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주한국문인협회의 송상옥 회장은 “작년에 대규모 문학 심포지엄을 열어서 올해에는 협회 차원에서의 특별한 행사는 없지만 작가 개개인이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들을 많이 발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 미술계는 올해 1월11일부터 17일까지 LA한국문화원 2층 전시실에서 한인이민 100주년을 기념해 ‘한인 어린이 사진 작품전’을 개최한다. 이와 아울러 김성일씨를 비롯한 한미 작가 20명은 한인이민 100주년을 기리면서 1월24일부터 2월6일까지 한국 문화원에서 ‘2003 도자기 전시회’를 갖는다.
이외에도 한인이민 100주년의 ‘뿌리’를 찾는 다양한 미술행사와 한인 작가들의 그룹전및 개인전이 활발하게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가주 한인미술가협회의 제인 장 회장은 “한인 이민 100주년을 맞아서 1.5세와 2세 한인들이 회원으로 많이 등록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올 10월에 열리는 협회의 정기 그룹 전시회는 이민 100주년을 주제로 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A한국문화원(원장 임병수)은 이민 100주년을 맞아 한국의 문화를 미 주류 사회에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그 어느때보다 많이 펼쳐 나갈 계획으로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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