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산 2,200에이커 손실, 주민들 대피
6일 상오 샌타애나 열풍으로 인한 산불이 말리부 지역 트란카스 캐년에서 발생, 7일 정오까지 샌타모니카 산맥을 타고 이동하면서 인근 야산을 무려 2,200여에이커나 태웠다.
이불은 7일 하오 현재도 강풍을 타고 맹렬한 기세로 불길을 이동하고 있다.
소방관 750여명 이상이 불길을 잡기 위해 현장에 배치되었으나 불길은 겨우 10%만 진압된 것으로 알려졌다.
엔시날 캐년과 덱커 캐년의 주택에 살고 있는 주민 100여명은 7일 임시대피소로 마련된 말리부 고교와 후안 카브리요 초등학교에 대피한 채 불이 꺼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 산불로 현재까지는 산등성에 위치한 주택 3채만 화재 피해를 입었지만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에 면한 언덕 위에 위치한 주택 수백여채가 불길 위협에 현재 노출되어 있다고 소방국 관계자들은 전했다.
시속 60마일이 넘는 강풍으로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된 이번 산불로 이 지역 학교들이 임시 폐쇄된 상태이다.
말리부의 산불은 지난 5일 하오부터 남가주 일대에 불기 시작한 샌타애나 열풍으로 기인된 여러 지역 산불중 가장 규모가 크고 재산 피해도 많이 내고 있다.
말리부 외에 LA에서 45마일 동쪽에 소재한 노코의 외곽지역에도 화재가 발생, 5채의 주택을 태웠으며 경찰은 45세 여인을 방화혐의로 체포했다.
또 샌타카탈리나 섬에서도 6일 불이 나서 110에이커를 태우고 7일 하오 현재 약 15%가 진압됐다고 소방국 관계자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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