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의 ‘공룡센터’ 샤킬 오닐이 동료 코비 브라이언트와의 2004 아테네 올림픽 동행을 거부했다.
“노 웨이∼ 난 벌써 메달이 2개나 있는데…” 오닐은 6일 폭스 스포츠넷(FSN)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94년 세계선수권대회와 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이미 금메달을 목에 걸었기 때문에 별 흥미를 못 느낀다는 것. 오닐은 이어 “내가 뛸 때 미 대표팀의 전적은 55승 무패였는데 그 전승기록이 깨질 위험부담을 안을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오닐은 사실 그 전부터 레이커스의 필 잭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경우에만 미 대표로 뛰겠다는 조건을 내걸었었다. 그러나 2004년 미 대표팀 감독의 영예는 작년 11월 중순 필라델피아 76ers의 래리 브라운 감독에게 돌아갔다.
“뭐, 브라운 감독이 선정됐다고? 아무래도 2004년에는 내 무릎이 아플 것 같은데∼” 브라운 감독이 선정되자 오닐은 무릎부터 붙잡으며 익살을 떨었다. 그리고는 “브라운 감독도 존경하지만 잭슨 감독이 아니면 통증을 참고 뛰기 어려울 것 같다. 다음 시즌을 위해 쉬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2004년에는 분명히 무릎이 아플 것 같은데 그 때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다”며 약간의 가능성은 남겨 두었다.
한편 브라이언트는 지난주 ‘팀USA’의 초청을 받아들였다. 올림픽은 물론 지역예선에서까지 뛰기로 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