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을 맞아 따뜻한 플로리다주나 카리브해안으로 골프여행을 떠나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겨울철 골프여행객들은 주로 동창생들이나 친구단위로 그룹을 이뤄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거나 스스로 항공권을 구입하고 숙박, 티타임까지 예약하는등 실속파들도 상당수라는 것.
최근 남편과 함께 플로리다로 골프여행을 다녀왔다는 김씨(버팔로그로브거주)는 “해마다 겨울이면 남편의 고교동창들과 함께 부부동반으로 플로리다에 골프여행을 다녀온다”며“추운 겨울을 피해 친한 친구들과 함께 골프를 치며 한 해의 스트레스를 풀고 새롭게 새해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올 해의 경우 일행중 한 명이 플로리다의 개인주택을 렌트하고 항공편도 따로 준비해 저렴하게 골프여행을 다녀왔다”며 “현지에 가면 골프여행을 온 한인들을 많이 만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최근에는 스스로 여행계획을 세워 알뜰 골프여행을 원하는 한인들이 많아졌다는 것이 특징이다.
김씨의 경우 여행경비는 부부기준으로 항공권과 숙박비, 골프 티타임을 포함 4박5일간에 걸쳐 약 1,500 달러를 지출했다. 미리 항공권을 예약을 하고 음식을 준비해 경제적으로 골프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는 것.
이처럼 겨울철 골프여행객이 늘고 있는 것과 관련 리 여행사의 소냐 리 대표는 “경기가 좋지 않아 예년에 비해 골프여행객이 조금 줄었지만 겨울철 골프 투어에 대한 한인들의 문의는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에는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을 구입한 뒤 숙소나 티타임등을 스스로 해결하려는 알뜰 여행객들이 많아 이들을 위해 숙소등을 알선해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본보에서 주관, 16일부터 실시하는 자마이카 골프 투어에는 중서부에서 150여명의 한인들이 참가하는등 겨울철 골프투어에 대한 한인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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