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성 선수[로이터]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54) 감독이 내야수 김혜성(27)의 마이너리그(OKC)행 배경을 직접 설명하며, 대체 자원인 알렉스 프리랜드(25)를 개막전 로스터에 넣은 이유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로버츠 감독은 23일(한국시간) 스포츠넷LA 등 복수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김혜성이 올 시즌 개막전을 오클라호마시티(OKC) 코메츠에서 시작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출전 기회'에 있다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매일 경기에 나서는 것이 선수에게 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그곳에서 2루수, 중견수, 유격수를 오가며 매일 타석에 들어설 것이다. 그리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스윙 교정 작업을 완벽하게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저스 구단은 이에 앞서 이날 공식 자료를 통해 "내야수 김혜성을 산하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로 보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소간 아쉬운 결정이다. 김혜성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9경기에 나서 타율 0.407(27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67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찍었다. 특히 앞선 시범경기 전 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부족한 장타가 발목을 잡은 모양새가 됐다. 11안타 가운데 장타는 홈런 딱 하나뿐이었기 때문이다.
김혜성을 밀어내며 개막 로스터에 합류한 인물은 '상위 유망주'인 알렉스 프리랜드다. 프리랜드는 이번 스프링캠프 기간 8경기에서 타율 0.116(43타수 5안타)으로 타율은 다소 낮지만, 홈런이 1개로 김혜성과 같았고 특히 2루타가 2개로 더 많았다.
프리랜드의 타격 수치는 다소 낮았으나, 로버츠 감독은 수치 이상의 가치를 보았다고 강조했다. 로버츠 감독은 "프리랜드가 보여준 타석에서의 질(At-bat quality)은 좋지 않았던 캠프 성적보다 훨씬 훌륭했다"며 신뢰를 보냈다. 프리랜드는 당분간 우투수를 상대로 나서는 선발 2루수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한편, 극적으로 개막 로스터 합류 통보를 받은 프리랜드는 벅찬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프리랜드는 "소식을 듣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네 살 때부터 꿈꿔온 일이 현실이 되어 정말 축복받은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결국 다저스는 유틸리티 자원으로서 김혜성의 잠재력을 인정하면서도, 당장은 매일 경기에 뛰며 타격 메커니즘을 완성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팀과 선수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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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되는 예기하고 있네. 누구 하나 부상 당해야 올라 오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