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컴퓨터 업체인 IBM이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획득, 10년째 수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일본의 후지쯔는 그러나 10위권에서 밀려났다.
IBM은 지난해 3288건의 특허를 얻어내 2위인 일본의 캐논(1893건)을 크게 제쳤다고 뉴욕타임스가 특허청 자료를 인용, 13일 보도했다. IBM은 93년 일본이 이전 8년간 차지해 온 1위 자리에 오른 후 이를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미국 기업 가운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3위), 제너럴 일렉트릭(8위), 휴렛팩커드(9위) 등 모두 4개가 10위권에 들었다. 나머지는 NEC, 히다치, 마쓰시타, 소니, 미쓰비시 등 일본 기업이었다. NEC는 2001년 2위를 차지했으나 4위로 밀렸다. 제너럴 일렉트릭은 13위에서 8위로, 휴렛팩커드는 15위에서 9위로 각각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2001년 1450건의 특허를 얻어 5위를 차지했으나 지난 해에는 10위권 밑으로 떨어졌다.
특허나 의장권은 곧바로 제품에 반영되지 않더라도 경제의 건강함을 나타내는 징표로 간주된다. 기업이나 대학 등의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가 특허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미국은 지난해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상위 10위 업체의 특허권 획득 수는 1만7589건으로 전년의 1만6759건 보다 늘어났다.
특허는 그 자체로 기업의 수익원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IBM은 93년이후 지적재산권에 따른 수입이 100억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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