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의 수작과 속임수에 “넌덜머리가 났다”며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게 “인내의 시간이 끝나가고 있다”고 14일 경고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가 무장해제를 위한 유엔 결의를 준수하려는 어떤 조짐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사담 후세인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대량살상무기가 없다는 증거를 보여주지 못하면 무력사용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후세인 대통령이 유엔 결의에 따르지 않았으며 그 결과 시간이 다하고 있다”고 말하고 미국이 더 이상 오래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엔 무기사찰단은 이날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추적을 위해 더 많은 시간과 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 미국의 대이라크전 일정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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