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지원금 6억달러삭감
학급 정원수 다시 늘리고
매그닛 프로그램등 축소캘리포니아주 적자 예산 위기로 인해 LA 통합교육구는 캘리포니아주 내 어느 교육구보다 가장 심한 타격을 받고 있으며 내년에도 모든 분야의 지출삭감이 계속될 것으로 드러났다.
LA 통합교육구 관계자들에 따르면 350억달러의 예산적자에 당면한 주정부는 올해 교육예산 분야를 대폭 삭감하게 되며 따라서 LA 통합교육구는 향후 18개월 동안 무려 4억8,000만여달러의 지출을 절감해야 한다.
LA 교육구는 새 학년도가 시작되면 주정부로부터 53억달러의 교육예산액을 할당받게 될 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주정부의 현재 재정상태로 봐서는 교육구의 올해 지원금이 무려 6억7,000만달러가 감소될 예정이며 내년에도 추가로 약 2억4,000여만달러가 삭감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추산하고 있다.
따라서 교육구는 학급 정원수를 다시 늘리고 매그닛 스쿨 등의 과외 프로그램이나 성인 영어교육 등의 특별과정 등을 대폭 없애거나 축소하는 대수술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편 이에 대해 로이 로머 교육감도 “현재로서는 삭감되는 주정부 지원금을 메울 방법이 없다”고 기존 교육 프로그램이나 인력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할 수밖에 없음을 시인했다.
그는 지난 8일 KFWB 방송의 ‘교육감에게 묻는다’ 프로그램에 출연한 자리에서 “주정부가 삭감시킬 액수로 보이는 4억여달러의 지출을 절감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검토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공교육의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은 마지막까지 유보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지만 현재로서는 여러 분야가 다 나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머 교육감은 아울러 약 6개월이 남은 이번 학년도 지출 예산에서 추가로 약 2억4,000만달러를 삭감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액수는 지난해 교육위원회가 이미 삭감한 지출예산 4억3,000만달러까지 합한다면 한해 지출액이 무려 6억7,000만달러가 삭감된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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