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데일의 부유층 지역인 버듀고 마운틴의 한 주택에서 14일 하오 발견된 3구의 사체(본보 15일자 4면 보도)는 한가족들인 것으로 판명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여 신고자와 목격자, 주변을 통해 발견된 사체의 신원조사 작업을 벌인 글렌데일 경찰은 15일 이들이 아들과 모친, 그리고 딸 등 한가족이라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40대로 알려진 남성이 60대의 모친과 40대의 여동생을 먼저 쏜 후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총상으로 숨진 모친의 사체는 현관 바로 앞에서 발견되었으며 아들과 딸도 역시 총에 맞은 주검으로 리빙룸에서 각각 발견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남성의 사체 부근에서 권총 한정을 찾아내고 정확한 총격 자살사건 배경을 조사중이다.
사건이 발생한 집은 컨트리클럽과 골프코스가 면해 있는 고급 저택으로 총격 당시 집안에는 한 명의 친지와 가정부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집안에 있던 친지 한 명이 경찰에 신고했으나 이 친지와 사망자들과의 확실한 가족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 사망자들의 친구는 “어떤 가정이나 가지고 있는 사소한 문제들은 있었지만 죽이고 죽을 만한 큰 문제는 없었다”며 자살에 대해 의문을 표시했다.
한편 사건 현장 주변의 주민들은 이같은 끔찍한 사건이 발생한 것에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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