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의 기로’ 원정 2연전의 첫 관문 통과
오닐-야오밍 내일 충돌
LA 레이커스(18승20패)의 필 잭슨 감독은 이번 주 원정 2연전이 ‘올 시즌의 기로’라고 했다.
최근 하위 팀들을 연파한 것으로 팀의 성장을 평가할 수는 없고, 플레이오프급 팀들의 안방에 쳐들어가 어떤 성과를 올리는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첫 관문은 통과했다. 레이커스는 15일 뉴올리언스 호네츠(20승20패)와의 원정경기에서 90대82로 승리, 파죽의 5연승을 기록했다. 코비 브라이언트(토탈 36점·11리바운드)가 첫 3쿼터 동안 32점을 폭발시켜 승세를 잡은 뒤 마지막 쿼터에는 샤킬 오닐(23점)이 10점을 쏟아내며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2번째 관문은 훨씬 어렵다. 진짜 테스트는 오닐과 야오밍의 처음으로 맞붙는 17일 휴스턴 로케츠(22승15패)와의 원정경기다. 로케츠는 오닐과의 맞대결을 앞둔 야오밍(11점·7리바운드)이 이날 피닉스 선스 포워드 아마레 스터틀마이어(24점·13리바운드)와의 수퍼루키 대결에서 크게 밀렸음에도 불구 102대96 승리를 뽑아냈다.
클리퍼스 31점차 대패
한편 LA 클리퍼스(14승24패)는 이날 안방에서 64대95로 대패, 망신살이 뻗쳤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21승17패)를 상대로 고작 64점을 올리는데 그쳐 홈 팬들에 31점차 대패의 실망을 안겨줬다.
<이규태 기자>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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