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시내 브로드웨이길에 소재한 아시안 휴먼서비스 센터(이하 아시안 센터)는 이민자를 위해 무료로 영어, 컴퓨터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홍보 부족 등의 이유로 타민족에 비해 한인들의 참여율이 낮아 이민자를 위한 혜택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아시안 센터는 2001년 9월에 설립돼 이민자가 미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건강, 교육, 법률상담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단체로 현재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10여명의 교사가 55여명의 학생들에게 무료로 영어와 컴퓨터를 지도하고 있다. 현재 개설된 과정으로는 성인을 위한 영어, 컴퓨터 교실, 어린이를 위한 프리스쿨 과정과 특히 지난해부터 이민자 가족을 위해 성인이 수업을 받을 때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데이케어 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영어교실의 경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9시∼오후1시까지 초,중,고급으로 나눠 소수의 인원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컴퓨터 교실은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오후2시∼5시까지 컴퓨터 소개와 타이핑에서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프로그램과 인터넷 사용방법까지 가르치고 있다.
바스 랜더 프로그램 매니저는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 영어를 전혀 못하는 사람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도록 지도를 하고 있어 이민자는 누구든지 환영한다”며 “가끔 한인들이 전화로 문의를 했다가 언어 때문에 대화를 못 나누는 경우가 많아 전화보다는 직접 방문해서 이야기를 나누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업 신청시에 소셜시큐리티 번호 등 개인 신원정보가 필요 없고 모두 무료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한인은 매주 목요일 오전 9시까지 아시안 센터(4800-02 N. Broadway, chicago)를 방문하거나 773-989-4535(바스 랜더)에게 문의하면 된다.
홍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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