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론 브랜도가 유일하게 감독한 이색적인 서부영화로 1961년작. 상영시간 141분짜리로 당초 스탠리 큐브릭이 감독할 예정이었다. 말론 브랜도는 자신의 짝패인 칼 말덴과 함께 멕시코서 강도질을 해 금화를 잔뜩 취하나 말덴의 배반으로 혼자 붙잡혀 옥살이를 하게 된다. 감옥을 탈출한 브랜도는 북캘리포니아의 한 작은 마을서 셰리프로 일하는 말덴을 찾아내 복수를 시도하나 오히려 역습을 당한다. 액션보다 인물들의 성격 묘사에 치중한 심리 웨스턴으로 빅서 등지에서 찍은 촬영이 아찔하니 아름답다. 포스트 모던 웨스턴의 선구자로 관람을 권한다. 케이티 후라도(‘하이 눈’) 공연. 19일 하오 6시45분 이집션 극장(323-466-FILM)서 동시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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