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 A학점 남발·학생들 기술늘어
공부는 더 안해도 성적은 더 좋아
최근 대학 신입생들은 졸업학년도에는 공부를 훨씬 적게 하면서도 A학점은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A학점을 받는 고교졸업생 수는 예전보다 월등하게 많아졌지만 이는 학력수준이 향상된 것과는 관계없고 단지 교사들의 A학점 남발 및 ‘학생들의 고학점 취득술 전문가화’ 추세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학문을 이해하고 공부한다기 보다는 어떻게 학점을 잘받는가에 포커스가 되어 있으며 아울러 대학 입학에만 모든 것을 맞춰서 고교필수나 기본과정의 많은 것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것.
이같은 내용은 전국교육위원회와 UCLA 교육리서치연구소가 합동으로 전국의 437개의 4년제 대학의 신입생 28만여명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결과 나왔다. 지난 37년간 대학신입생을 통해 고교생들의 학교공부 경험이나 배경, 견해를 조사해온 이 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2002년 대학신입생들은 46%가 평균 A학점을 받았다.
이는 1968년에는 겨우 18%가 A학점을 받았던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이 높아졌으며 또 한번의 최고 기록을 세웠다.
반면 이들중의 3분의 2만이 고교졸업학년도 기간동안 6시간 이상(매주)을 공부했다고 보고했다. 이 수치는 2001년도의 35%에서 또다시 2%포인트가량 낮아진 것으로 학습 시간은 적어지고 성적은 인플레가 되고 있는 최근의 현상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1987년 설문조사를 시작한 이 보고서는 당시 고교졸업반 학생들은 47%가 매주 6시간 이상을 공부시간으로 할애했다고 전했으나 이 비율은 매년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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