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킬·아이버슨등 스타 24명
레고 사상 최초 실제인물 모델
NBA의 공룡 센터 샤킬 오닐의 키가 갑자기 작아졌다. 대적하는 팀에게는 꿈같은 일이고 샤킬이 속한 LA 레이커스의 필 잭슨 감독에게는 악몽이다. 오닐의 키가 불과 1과8분의 5인치로 줄어든 것이다. 물론 이것은 장난감 세계의 얘기다.
덴마크에 본부를 둔 세계적인 완구 회사 레고는 24명의 NBA 스타들을 모델로 장난감을 제작했다.
레고가 NBA와 이번에 맺은 ‘리틀 샤크’, ‘미니 코비’등의 세계 판권 계약은 여러 면에서 사상 최초로 기록됐다.
레고가 실제 인물을 모델로 장난감을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레고 인형에 흑인이 등장한 것도 71년의 레고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흑인 장난감 구매자들의 호주머니만을 겨냥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레고에서는 백인 인형도 처음으로 제작했다. 이번에 레고에서 내놓은 NBA 백인 모델 가운데는 댈러스 매버릭스의 스티브 내시, 더크 노비츠키 등이 있다. 레고 인형은 현재까지 모두 장난감 본래의 색깔인 밝은 노란색으로만 제작해 왔다.
이번에 제작된 NBA 레고 인형 24개 가운데 흑인은 18개로 가장 많다. 레고 시장은 인종별로 백인과 아시안이 주를 이룬다.
레고 디자이너들은 NBA 선수들을 헤어스타일과 수염 등으로 구분했다. 앨런 아이버슨은 독특한 콧수염을 그렸다. 프레드래그 스토야코비치도 수염으로 특징을 살렸다. 오닐은 “비켜!”라고 호령하는 듯한 입모양과 얼굴 표정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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