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갑 새천년 민주당 대표는 개인적으로 이중국적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또 현대상선의 4,000억원 대북 지원설과 관련, 진상은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30일 래디슨 윌셔 호텔에서 가진 한 대표 기자회견 내용을 정리했다.
-현대상선의 4,000억원 대북지원이 사실로 나타났다.
▲전혀 알지 못했다. 신문을 보고 알았다. 김대중 대통령을 오랫동안 모셨지만 나는 언제나 비주류였다(웃음). 이성적 해결이 필요하며 국익차원에서 판단해야 한다. 진상은 밝혀져야 한다.
-대선후 당내에서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고 그 대상의 중심에 한 대표가 서있다.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정치운영상 당정을 분리할 수는 없다. 여당은 대통령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노무현 당선자가 팀웍을 형성하는데 있어 원하는대로 도움을 줄 것이다. 당 대표 임명은 전당대회에서 하게 된다. 선거직후 노 당선자와 만나 전당대회를 하기로 이미 합의했다.
-이번 방미활동을 통해 주요 정치인들을 만났다. 노 당선자의 대북, 대미정책이 어떻게 바뀌어야 한다고 보나.
▲내가 노 당선자의 정책을 대변할 수는 없다. 노 당선자는 북핵, 대미문제를 미국과의 협력속에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다. 햇볕정책에 더욱 적극적일 것이다.
-임동원 특사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왔다.
▲남측 특사를 만나주지 않은 것은 북한의 외교방식이 국제적인 관례에서 벗어난 것이다. 대외지향적 자세로 변해야 한다.
-이번 방미결과를 설명해 달라.
▲나는 주둔군 지위협정(SOFA) 개정 촛불시위를 평등한 개정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고 모든 의회 관계자들은 미군이 계속 주둔해야 한다는 인식에 의견을 함께 했다. 북핵문제는 한미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며 반드시 저지해야 하지만 대화와 평화적 해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제임스 캘리 국무부 차관보를 만났을 때도 서로 같은 입장임을 확인했다. 또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지 않을 것임을 확인받았다.
-이중국적에 대한 관심이 높다.
▲개인적으로 이중국적제를 지지·찬성하고 있다. 또 참정권 문제와 관련, 국적법을 혈통주의로 해야 한다고 본다. 나도 돌아가면 재외동포법을 보완하고 이중국적을 허용하는 법안을 마련토록 하겠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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