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PD 범죄예방 세미나서 중요성 부각
한인업소들이 밀집해 있는 ‘가든그로브 한인 상가지역’의 치안을 위해 GG 경찰국과 한인사회의 결속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30일 오후 6시 퍼시픽 유니온 은행 가든그로브 지점에서 1년만에 다시 열린 범죄예방 세미나는 참석자들로 하여금 행사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했다.
“경찰국은 지역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 주민들을 범죄의 위협으로부터 해방시켜 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날 세미나에서 GG 경찰국 스캇 조던 부국장은 “한인 상가지역에 파출소가 운영되고 있고, 상가지역이 자리잡은 GG 블러버드가 예전보다 청결해진 것은 경찰국과 한인사회가 협조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세미나는 경찰국이 범죄에 대한 한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치안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조던 부국장 외에도 케빈 레이니 캡틴, 프랭크 하우프트만 루테넌트 등 고위 간부들이 참석, 한인 상가지역의 안전을 위해 경찰국과 한인사회가 유기적인 관계를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5명의 경찰관을 이끌고 한인 상가지역을 포함, GG 서부지역의 치안을 담당하고 있는 하우프트만 루테넌트는 “경찰국은 지역 주민들의 구성분포와 이들의 요구를 파악하여 치안정책을 수립하는데 반영, 이행하고 있다. 한인들의 문화와 정서에 대한 이해가 높을수록 경찰국은 한인사회를 위해 보다 효율적으로 봉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미나의 의의를 부각시켰다.
그는 GG 경찰국에 한인 경찰관이 한 명도 없었던 89년 한인 상가지역의 안전을 위해 이곳 타운파출소 설치에 앞장선 바 있다.
세미나에는 한인 업주 40여명이 참석, 파출소에 상주하고 있는 유태경씨로부터 강도와 신분도용 범죄예방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그는 강도가 업소에 침입했을 때 업주는 이들의 요구에 순응하고 대신 인상착의를 기억해 둘 것과 증거물 확보에 신경 쓸 것을 조언했다.
또한 LA경찰국에서 4년간 근무했으며 약 2년전 GG 경찰국으로 일자리를 옮긴 한인 경찰관 제임스 박씨도 나와 한인들과 상견례를 가졌다.
유씨는 “범죄피해를 당한 한인들은 이같은 자리가 마련됐을 때 이를 경찰국에 적극 알려야 한다. 그래야 경찰국이 한인들의 범죄예방에 각별한 신경을 기울일 것이며 경찰국과 한인사회와 잦은 만남이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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