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 OC 북부 집중공략, 곧 7개 지점 각축 예상
LA 한인은행들이 OC북부 풀러튼에 집결하고 있다. 부에나팍·풀러튼 한인상권이 비치 블러버드 선상에만 100개 업소를 넘을 정도로 최근 급성장하자 한인은행들도 앞서거니 뒤서거니 이 곳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현재 부에나팍·풀러튼에는 나라, 새한 지점 외 유니티은행 본점이 있으나 중앙, 윌셔, 한미등이 곧 지점을 낼 계획이며, 특히 나라은행은 한남체인 안의 마켓 지점 말고 별도의 풀러튼 지점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퍼시픽 유니온은행도 현금거래와 관련한 은행감독국 규제가 해제되는 대로 이곳에 지점개설을 검토중이라고 한 관계자는 밝혀 LA의 9개 한인은행 중 가주조흥과 신생 미래를 제외하면 7개 은행이 모두 이곳서 각축을 벌이게 된다.
특히 이곳 한인상권의 중심인 비치와 맬번 교차지점에는 각 코너 마다 은행이 하나씩 들어서 ▲남동쪽에는 최근 중앙은행이 대형 비디오샵의 절반인 3,000스퀘어피트를 임대하기로 최근 계약을 체결, 올 상반기 중 지점을 개설하며 ▲남서쪽에는 한남체인 안에 나라 마켓지점 ▲북서쪽 ‘빅티’ 골프레인지가 곧 한인상가로 개발되면 이곳에 한미 지점이 들어서며 ▲윌셔는 북동쪽 코너 현 ‘뉴스타부동산’ 입주상가에 지점자리를 물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규지점을 하나 더 개설하기 위해 상가를 물색중인 나라는 두 지점을 다 운영할지, 마켓지점을 폐쇄할지 여부는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한인은행들이 풀러튼에 진출이유는 이 지역 한인 인구와 상가 유입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인근에 대형상가와 대규모 주택단지가 잇달아 신축되는 등 시장잠재성이 크기 때문이다.
2000년 센서스 당시 한인상주 인구만 1만명으로 집계된 풀러튼 말고도 바로 옆 라미라다와 라하브라 고급 신흥주택지에는 한인 유입이 크게 늘고 있으며 전통적인 한인 밀집지 부에나팍과 라팔마등의 한인도 급속히 이 지역 고객으로 흡입되면서 부에나팍·풀러튼은 사실상 독립상권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풀러튼이 기본적으로 거주 중심지이기 때문에 시장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3개 은행이 이미 영업하고 있는데다 신규로 한인은행이 진출할 경우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과당경쟁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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