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와 보행자 환경 획기적 개선”

LA다운타운 재개발 내용

LA다운타운 개발단체들과 LA시가 4일 공동발표한 LA다운타운 재개발 전략과 계획의 핵심은 주거와 보행자 환경의 획기적 개선을 통해 다운타운을 야간에도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재구성한다는 것이다.

다운타운을 ‘24시간 도심커뮤니티’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다운타운을 8개 핵심지구로 나눠 특성 강화와 지구별 연계를 통한 경제활성화를 꾀한다는 것이다.

한인들에게 다운타운은 상업지역일 뿐 아니라 점차 주거공간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점을 감안, 재개발 계획의 줄거리를 간추린다.

◆24시간 도심 커뮤니티화 전략

밤이면 공동화되는 다운타운에 교육, 주거, 보행자와 도심내부 교통, 문화와 연예오락, 도로변 상가 환경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안전하고 쾌적한 24시간 활기 넘치는 도심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주거확충:고층아파트와 고밀도 콘도, 주상복합건물, 도심형 주택 건설(스테이플센터 동쪽 블럭, 다운타운 7가·9가·피게로아와 힐스트릿 사이, 윌트디즈니 콘서트홀 인근)

▽보행자 친화 환경: 보도와 가로수, 가로등, 벤치 등의 개선확충과 관광 도로표지판, 관광안내센터설치 등으로 보행자에 친화적인 가로환경을 만들고 지상 도로변 상점 활성화(스테이플 센터 북쪽에서 7가 사이 피케로아, 베니스남쪽, 뮤직센터와 시청사이 시빅센터몰, 템플과 5가사이 그랜드애비뉴, 2가와 9가사이 브로드웨이 등 주요 도심회랑)

▽교통:각 지구와 주요 관광지점을 연결하는 도심순환 교통체계 구축과 주차공간 확보 ▽녹지와 공원 등 열린 공간 확충▽중소규모 도심학교 건설로 주민이주 유도

◆핵심지구별 경제활성화 전략

▽피게로아/사우스팍 지구: 보행자 위주의 스포츠관련 소매상점과 연예오락 활동의 본거지로 재개발. ▽역사유적 지구:낡고 오래된 역사적 건물들을 도심스타일의 고밀도 주거형태로 개발하고 유서깊은 극장들을 활성화.

▽보석지구:7가와 8가사이 힐스트릿과 힐스트릿과 5가 남동쪽 코너 보석관련 소매상가의 가로를 대폭정비하고 보행자 통행 개선. ▽금융지구:5가와 6가, 그랜드, 호프스트릿을 따라 보행자위주의 보도개선, 지상층 소매상가 활성화로 오피스빌딩, 호텔, 아파트 입주율을 높인다.

▽벙커힐:마켓과 아동관련시설등 다운타운 거주민 편의시설 확충. ▽시빅센터: 시빅센터를 중심으로 도보 10분 거리내 다이아몬드 지역내 보행자 교통개선과 소매점 활성화

▽그랜드애비뉴/뮤직센터: 문화예술관련 관광지구로 특성화. 호텔과 연예관련 전문소매점 회랑으로 조성(템플과 8가사이 그랜드애비뉴)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