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에서 전지훈련 중인 기아의 김성한 감독이 일행과 함께 3일 오전10시30분 한인1.5세 실비아 룩 주하원 부의장 사무실을 찾아 실비아 룩 의원과 담소를 나눴다.
김성한 감독이 실비아 룩 의원과 인연을 맺은 건 지난 전훈 때부터다. 올해로 8년째 하와이를 찾은 기아팀은 알라와이구장에서 주로 훈련을 하고 있는데 구장시설이 다소 열악한 것이 큰 걱정거리였다. 이를 전해들은 실비아 룩 의원은 알라와이구장에 흙을 새로 깔아주고 시설을 보완해 줄 것을 지난해 호놀룰루시측에 요청했고 이로 인해 올해 기아팀은 보다 완비된 구장에서 훈련을 하게 됐다. 이에 대해 늘 고마움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던 김성한 감독은 이번 전훈 기간 내 실비아 룩 의원을 직접 찾아가 감사의 뜻을 표하기로 마음 먹은 것.
김성한 감독은 실비아 룩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바쁜 스케줄 가운데 기아팀을 위해 여러가지로 신경을 써주고 도움을 준 것에 모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고마워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한국 프로야구단들에게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실비아 룩 의원도 김 감독 일행의 방문을 환영하며 기뻐했다.
이날 김 감독은 또 "알라와이구장 담장이 낮은 탓에 힘있는 왼손 타자가 친 공이 담장을 넘겨 행인이 맞는 사고가 올해도 발생했다"며 오른쪽 외곽담장을 좀더 높게 올려줄 것을 부탁했다. 실비아 룩 의원은 프로야구선수들이라 구장 담장을 넘기는 것이 일수라서 생긴 일이라며 시측에 한번 요구해 보겠다고 했다.
김성한 감독과 김칠태 운영팀장은 기아 선수단이 하와이에서 벌이는 바비큐 파티에 실비아 룩 의원을 초청했고 실비아 룩 의원도 이를 흥쾌히 승낙하는 등 담소시간 내내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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