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량 37%증가 불구, 도로망은 5% 성장
캘리포니아·미시간등 도로상태 가장 불량
주간 고속도로의 체증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비영리 단체 도로정보 프로그램(TRIP)에 따르면 미국내 총 연장 4만5,000마일의 주간 고속도로의 교통량은 1991년부터 2001년까지 10년간 무려 37%가 증가했다.
주간 고속도로의 교통 체증은 최근 극도로 악화돼 도심지역의 주간 고속도로의 경우 평균 5마일 가운데 2마일이 매일 심각한 교통난을 겪고 있다.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고속도로의 길이도 함께 늘어났다. 그러나 고속도로망은 지난 10년 간 불과 5% 증가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주간 고속도로가 가장 붐비는 5개 주는 캘리포니아를 비롯, 메릴랜드, 미네소타, 로드아일랜드, 워싱턴이다.
연방 고속도로 당국의 자료를 토대로 한 이번 TRIP 보고서는 주간 고속도로의 교통량이 향후 20년 간 42%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차량 가운데 트럭 교통량은 무려 54%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주간 고속도로 시스템은 경제 발전의 근간이고 미국적 자유를 가능케하는 원천이다. 하지만 연방 의회가 이에 대한 야심적인 계획을 마련하지 않는 한 이로부터 발생하는 혜택은 줄어들 것이다” TRIP 정책 연구 책임자 프랭크 모레티는 말한다.
주간 고속도로는 의회에서 자주 다루는 이슈 가운데 하나로 특히 금년은 장기적인 예산 책정을 할 시기다.
“고속도로 시스템을 현재의 상태로 유지하는 데만 연간 거의 400억달러가 필요하다. 문제는 재원을 어디서 마련하느냐는 것이다”
하원 교통분과 위원회의 돈 영 위원장(공화. 알래스카)은 지적한다.
고속도로 예산은 현재 갤런당 18.4센트인 연방 개솔린세 인상, 충당하거나 연방 고속도로 기금을 사용하는 것이다. 연방 개솔린세를 재원으로 삼고 있는 고속도로 기금은 도로 건설과 보수에 사용되고 있다.
TRIP 보고서는 긍정적인 내용도 있다. 그것은 바로 주간 고속도로 시스템이 지난 5년간 향상되고 있다는 것이다.
▲도로 상태가 불량하거나 보통인 주간 고속도로 비율은 1996년 27%에서 2001년에는 16%로 감소했다. 캘리포니아, 아칸소, 델라웨어, 미시간, 뉴저지주가 불량 고속도로 비율이 가장 높은 주로 나타났다.
▲주간 고속도로에 있는 교량 상태는 향상됐다. 1996년 교량의 25%가 구조적으로 불량하거나 노후된 것으로 판정됐지만 2001년에는 그 비율이 21%로 감소했다. 낡거나 구조적으로 불안정한 교량이 많은 주로는 캘리포니아릴 비롯, 미시간, 오클라호마, 로드아일랜드, 유타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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