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야오밍과 재대결도 불투명
샤킬 오닐(LA 레이커스)과 야오밍(휴스턴 로케츠)의 재대결이 연기될 위기다. 전세계의 관심을 사로잡는 이들의 리매치는 오닐이 또 다시 부상에 시달리고 있어 3월말까지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1월17일에 벌어진 첫 대결은 사실상 무승부로 끝나 2번째 대결이 기대됐었다. 오닐이 31득점에 13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개인 기록에서는 야오밍(10점·10리바운드)을 눌렀던 반면 경기는 로케츠의 승리로 끝났던 것. 두 센터의 대결 구도는 중국어 발음을 흉내내 구설수에 오른 오닐이 NBA 올스타 팬 투표에서 야오밍에 밀린데다 소속팀들의 서부 컨퍼런스 8위 경쟁까지 겹쳐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왼쪽 무릎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오닐은 16일 뉴욕 닉스에 110대117로 진 홈경기도 벤치에 앉아 지켜보기만 했다. 오른쪽 엄지발가락 통증까지 겹친 오닐은 17일 연습에도 참가하지 못했는데 레이커스의 잔 블랙 대변인은 이에 대해 “오닐의 출장여부는 18일 경기직전까지 알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고, 오닐은 “내 목적은 1승이 아니라 우승”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레이커스는 올해 오닐이 뛴 경기에서 23승15패, 오닐 없이 3승10패를 기록중이다. 레이커스는 이날 앨런 휴스턴에 53점을 폭격 당해 홈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규태 기자>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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