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 주둔 미군
▶ 북핵사태로 한반도서 전쟁발발대비 하와이에
미국 부시행정부의 대 이라크전 개전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가운데 하와이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병력은 이라크전에 파병되지 않을 것이며 그 이유는 최근 북한과의 긴장관계로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미군병력이 하와이에 주둔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호놀룰루 애드버타이저가 17일 1면 톱기사로 보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애드버타이저의 군사전문기자인 윌리엄 콜 기자의 보도내용에 따르면 이라크전은 불가피해보이지만 하와이에 주둔하고 있는 약1만5천여명의 미육군 제25 보병사단병력과 약8천명의 해병대는 이라크전에 파병되지 않고 한반도에서 전쟁발발 가능성에 대비해 하와이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는 것.
현재 이라크전에 대비해 중동지역에는 대략 10만~15만여명의 미군이 집결해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그동안 하와이에서도 이라크전을 위한 추가파병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어왔으나 하와이의 병력이 이라크전에 파병되지 않을 것이라는 공식보도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드버타이저는 이 기사에서 군사분석가인 패트릭 개럿의 말을 인용 ‘하와이의 미군은 중동지역에 추가파병되기 보다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를 대비하는 것이 더욱 유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애드버타이저의 이번 1면 톱기사내용은 최근의 북핵사태를 둘러싼 미국과 북한간의 긴장관계가 실제로 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을 상정하고 있는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 14일 동서문화센터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북한은 올 여름까지 5~6개 정도의 핵무기를 개발할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에 절박한 위험이 되고 있다’며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는데 실패할 경우 태평양지역 국가들의 연쇄 핵무기 개발을 초래할수 있기 때문에 미국정부는 북한당국과 신속한 직접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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