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라면 가격이 3월부터 10%이상 오른다.
농심 아메리카(지사장 김채경)는 오는 3월부터 한국에서 수입되는 신라면을 비롯 자사의 주요 라면제품의 도매 가격을 9∼11.3%까지 일제히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심의 이번 인상으로 삼양식품, 오뚜기, 빙그레, 팔도 등 다른 경쟁회사들도 곧 수출 가격인상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는 베스트셀러인 신라면과 너구리가 11.3% 오르며 짜파게티 10%, 생생우동 10%, 큰사발면 10%, 사발면 9%씩 각각 인상된다. 이에 따라 신라면의 소매가는 박스당(20개들이) 8달러99센트에서 10달러까지 상향조정되며 사발면은 박스당(12개들이) 현재 7달러99센트에서 9달러 선까지 오를 전망이다.
김채경 농심 아메리카 지사장은 "최근 밀가루 가격이 13% 오르고 팜유, 소맥전분 등 다른 원료 값도 크게 올라 원가부담이 가중되면서 한국에서는 지난해 10월 이미 가격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며 "하역 등 유통소요 기간을 감안하면 소비자들에게는 오는 4월부터 새로 조정된 가격에 팔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