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한번에 매출실적·재고 한눈에”
‘통합데이터 시스템’
커피샵서 식당까지
한인업소 이용 늘어
컴퓨터와 캐시어 기능이 복합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시스템인 ‘포인트 오브 세일즈’(Point of Sales)가 한인 업소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
‘판매 시점 관리’의 뜻인 POS는 스캐너가 바코드를 읽는 순간 매출실적 및 재고까지 집계할 뿐 아니라 주인이 현장에 없더라도 인터넷으로 매장의 운영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관리할 수 있는 통합 데이터 시스템이다. 랄프스나 본스 같은 대형 마켓이나 체인형 레스토랑 등에 이미 보편화된 미국 시장과는 달리 한인 업소에서는 보급이 더딘 편이나, 최근 타운에도 일식당 ‘하네다’, 중식당 ‘동천홍’, 차 전문점 ‘티팟’, 의류점 ‘노블’, ‘베벌리 온천’ 등 설치업소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POS 컨설팅 업체 ‘21POS’에 따르면 특히 세탁소, 99센트 스토어, 리커등의 업종에서 수요가 많고 주류 대상이거나 정보에 민감한 2세 경영인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99센트 스토어 같은 일반 잡화업소는 카운터에서 물건을 스캔하는 순간 몇 개 팔렸고 재고는 얼마인지 등이 한눈에 잡혀 주문이 필요한 물건을 바로 파악할 수 있고, 요식업소는 주문받은 메뉴를 스크린에서 터치하기만 하면 주방의 프린터에서 메뉴가 업데이트 돼 신속한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설명.
‘티팟’의 오종민 매니저는 “주문받는 즉시 시간별, 품목별 매상이 자동 기록되고 직원들의 타임카드도 대신할 수 있어 편하다”고 전했다. 2주전 POS를 설치, 시범운영 중인 ‘하네다’의 권영모 대표는 “종업원들이 분주하게 뛰어다니거나 소리지를 필요가 없다”며 “직원들이 사용법을 배워 적응하면 홀에 1대를 더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1POS’의 티머시 문 대표는 “날마다 매상관리에 시간을 쏟거나 매장에 붙어있지 않아도 돼 경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설치비는 소프트웨어와 기계를 포함 대당 4,000여 달러이며, 보안카메라등 옵션에 따라 가격이 조정된다.
문의 (213)365-2895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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