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30-40%증가
평균 연수입 10만달러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난해만 같아라’
사상최저의 모기지 금리로 인해 주택 재융자 시장이 호황을 구가하면서 한인 등 융자 에이전트들도 짭짤한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모기지 융자업계에 따르면 2001~2002년 2년 연속 모기지 금리가 수십년내 최저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융자 건수가 급증해 수수료 수입이 전년대비 30~40%이상씩 증가했다.
특히 재융자가 폭증하면서 한 융자 회사의 경우에는 재융자 건수가 전년대비 200%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한인 에이전트의 지난해 연평균 수입은 웬만하면 10만달러정도를 넘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빈센트 이 퍼스트 어소시에이츠 모기지 부사장은 “월 평균 융자를 3건 이상 하면 연 수수료 수입이 연 10만 달러에 육박한다”면서 “2002년은 재융자가 전체의 70%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활발했기 때문에 기반을 잡은 융자 브로커들은 15만 달러 이상의 수입은 올린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리라 이 인디펜던트 융자회사 에이전트도 “남가주 주택시장이 다른 어떤 지역보다 ‘핫’했고 그에 따른 융자 금액도 타 지역보다 높았기 때문에 한인 에이전트들의 평균 수수료 수입은 전국 평균 이상이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화려한 수치와는 달리 실속은 그리 크지 않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제이 명 키웨이 파이낸스 대표는 “재융자는 물론이고 신규주택융자의 절대건수는 급증한 것은 사실이나 그만큼 새로운 에이전트가 급증해 전체 평균을 낸다면 그리 높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홀 엑세스 모기지 리서치’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모기지 에이전트의 평균 수입은 12만 달러, 2년 전과 비교하면 2배 정도나 늘었다.
배형직기자
hjba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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