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주들 권익위해 네트워크 필요”
값싼 중국제품 밀려와
도·소매 업주 단합필요
흑인용 헤어박람회로는
우리 쇼가 유일할것
“미국에서 마이노리티인 한인들이 머조리티를 차지하는 극소수 분야중 하나가 헤어업계입니다. 30여년을 걸려 마련한 이 터전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제품 개발, 운영 노하우 습득등 끊임없는 노력이 절실합니다.”
지난 22-24일까지 라스베가스 발리스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제5회 헤어&뷰티 쇼’를 주최한 ‘뷰티 엑스포 USA’사 이계송 대표는 “생산, 도매, 소매등 업계 전분야의 70%를 장악한 한인 업주들의 네트워킹을 지원하려고 매년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백인 미용실들을 중심으로 하는 100년 역사의 ‘BBSI 쇼’가 있지만 흑인용 상품을 전문으로 다루는 박람회로는 우리 쇼가 유일하다”며 “매년 행사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저렴한 노동력을 찾아 많은 한국업체들이 가발류를 중국에서 생산하는 가운데 이제는 중국인들이 직접 배워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며 “이럴 때일수록 한인 도매 및 소매업주들이 단합된 힘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미 전국을 돌면서 소매업주들을 만나 업계의 권익 옹호를 위해서는 상호 협력이 절대적임을 설득, 전국미용재료상업인협회(NBSDA)의 지부 설립에 많은 도움을 주기도 했다. 또 93년부터 미용전문 월간잡지 ‘뷰티 타임스’를 발행해 오면서 신상품 소개, 전문가 칼럼, 경영 테크닉, 업계 소식등을 소개하면서 뷰티산업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장섭 기자> peter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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