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인 마케팅 업체와 한국의 벤처기업이 손잡고 ‘제너럴 일레트로닉’(GE)와 ‘엑손모빌’(Exxon Mobil) 등 세계 굴지의 기업과 설비 진단장치의 공급계약을 따냈다.
한인 마케팅업체 ‘시브나’(CIBNA·대표 폴 김)는 3일 한국의 벤처기업 ‘프론틱스’(대표 박성준)와 합작으로 GE사에 설비 진단장치인 ‘AIS-2000’(자동화 압입시험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엑손 모빌과도 현재 실질 구매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곧 공급 계약을 맺을 방침이다. 회사측은 이번 공급 결과에 따라 내년부터는 연간 5,000만 달러 수준의 계약고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두 거대 기업으로부터 공급권을 따낼 수 있었던 것은 양 회사의 긴밀한 협조 덕이었다. 세계 제일의 기술력을 가진 프론틱스와 마케팅 전문업체인 시브나의 노련한 협상력이 잘 조화되면서 수많은 경쟁 업체들을 물리칠 수 있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폴 김 시브나 사장은 "세계 최고의 기업에 납품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돼 기쁘다"며 "이번을 계기로 앞으로 프론틱스와의 지속적인 협조를 통해 미국의 항공사, 자동차 회사들은 물론 군대에까지 공급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AIS-2000은 가스나 석유 파이프를 비롯 자동차와 선박, 기차, 항공기의 소재로 사용되는 금속 소재 설비와 재료에 대한 품질을 시험하거나 인장강도 가공경화지수 등 유동특성 측정이 우수하다. 또한 대당 무게가 12kg 가량으로 휴대가 가능할 뿐 아니라 전자석과 체인을 사용해 가동 중인 구조물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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