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전직 교육위원들 "교육위 폐지 따른 정보창구 역할 담당"
한인교육위원을 포함, 오는 6월로 임기를 마치는 뉴욕시 전직 교육위원들이 학부모들을 위한 교육자문을 담당할 비영리단체 결성을 활발히 논의하고 있다.
오는 7월1일부로 교육위원 제도가 폐지되는 등 시 교육제도의 일대 개혁을 맞아 한동안 과도기 혼란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전직 교육위원들이 그들의 경험과 인맥을 토대로 학부모들을 위한 교육정보제공 창구 역할을 지속적으로 맡겠다고 자처하고 나선 것.
현재 각 학군은 물론 시 전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교육자문단체 설립 방안은 특히 영어로 언어소통에 장애가 있는 소수계 학부모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논의만 되고 있을 뿐 구체적으로 수립된 계획안은 없는 상태지만 현재까지 교육위원들이 맡아왔던 역할들이 앞으로 어떠한 형태로든 그 맥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점에 있어서는 환영할 분위기.
퀸즈 26학군 김인자 위원은 "커뮤니티가 잘되려면 교육이 바로 서야 한다. 교육이 바로 서기 위해서는 학부모들이 정확한 교육정보를 알아야 하기에 학부모들을 위한 지속적인 서비스 지원의 필요성을 모든 교육위원들이 공감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퀸즈 26학군의 루스 리 위원도 "교육위원직은 떠나지만 학부모들에게 무엇인가 도움이 되는 일을 지속해 나가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 동안 쌓은 경험과 인맥을 활용하면 한인 등 소수계 학부모들에게는 예전과 동일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퀸즈 25학군의 송순호 위원은 "이번 교육개혁으로 앞으로 한동안 일대 혼란이 예상되는 만큼 교육위원을 대체하는 어떠한 형태의 기구가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앞으로는 현직 한인교사와 각 학교 한인학부모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고 또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교육참여 자세가 요구된다는 점을 잊지 말 것"을 강조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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