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류사회에서 전문인으로 성공한 한인 1.5세·2세들은 직업상 일을 처리하는 면에서는 실력을 인정받지만 종종 리더십, 협동심이 모자라고 커뮤니티에 환원하는 자세를 갖추지 못했다는 비난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다.
아직은 나이가 젊기 때문에 성공을 위해 다른 기반을 다지는 것이 바빠서 인지 참여 방법을 모르는 것인지 한인 1.5세·2세가 비영리기관에서 돈과 시간을 할애해 봉사하는 사례는 거의 전무하다고 한다.
며칠전 젊은이들이 비영리기관에 활발히 참여, 봉사해야 한다는 내용의 좌담회에 참여한 적이 있다. 이 좌담회에 토론자로 참석한 자원봉사 컨설팅 그룹 브룩 마호니 디렉터와 지영석 랜덤하우스 아시아 회장은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약중인 젊은 사람들이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비영리기관에 회원 또는 이사로 참여한다면 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자신의 리더십을 키우고 영역을 확장시켜 나가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젊은이들이 비영리기관에서 꼭 활동해야하는 이유로 ‘열정’과 ‘패기’를 꼽았다. 아직은 미숙한 젊은이들이지만 그 열정과 패기 하나로 기존의 단체에 활력소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만으로 이들의 참여는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또 비영리기관에 참여하면 단체의 발전뿐만 아니라 리더십과 협동심을 기르고 그 분야의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견고히 다질 수 있는 이점도 있다.
미국뿐만 아니라 한인 커뮤니티의 많은 비영리기관들이 최근 자본과 인력이 모자라 운영이 어렵다고 한다. 직장생활로 바쁜 한인 1.5세·2세들이지만 이제는 주위에 눈을 돌려 한인사회 또는 아시안 커뮤니티의 이민자, 아동, 학생, 노인, 미혼모, 가정폭력 피해자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 능력을 조금이라도 발휘해야 할 것이
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