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국전에 입상했거나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유명 원로작가들의 도자기, 한국화, 서예 작품들이 전시·판매된다.
더원화랑 민성윤 대표가 9년간 화랑을 운영하면서 개인적으로 수집했던 작품들인데 한국화와 서예, 도자기 등 예술성을 인정받은 50여점이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뉴저지 리지필드 한아름마켓 내 문화관에서 전시되는 것. 민성윤 대표는 "한국 인사동에서도 관심을 모으는 작품들로 그 동안 개인적으로 수집해 애지중지 보관해왔다"며 "꼭 소장하고 싶은 분들에 한해서 판매할 계획이며 판매금액의 20%는 불우이웃 돕기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7대째 도자기 제작을 가업으로 물려 받아오면서 중요무형문화재 105호로 지정된 백산 김정옥씨의 ‘백자대호’ 2점을 비롯해 상공부장관상을 수상한 소강 민영기씨의 ‘분청대호’ 2점이 각각 선보인다.
또한 국전초대작가와 심사위원을 지냈고 문화훈장 은관에 서훈된 고 남농 허건씨의 한국화 ‘석채 안개 모란’을 비롯해 UN 세계평화 교육자상 수상자인 난파 김삼수씨의 한국화 ‘춘산수’도 전시된다. 이밖에 대한민국 서예대전 대상을 받은 한곬 현병찬씨가 춘원 이광수의 시 ‘참사랑’을 쓴 서예 작품도 나올 예정.
민성윤 대표는 "도자기, 한국화, 서예 등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경매에 붙여져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 정도로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들"이라며 "뉴욕에서 쉽게 보기 힘든 작품이니 많은 분들이 와서 감상하기를 바라며 소장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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