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스값 9주째 상승
원유가 12년래 최고
남가주의 개솔린 가격이 9주 연속으로 치솟고 있다.
이번 주 개솔린 가격은 LA·롱비치 지역의 경우 레귤러 언레디드가 평균 1달러 94센트를 기록, 전년동기보다 63센트나 비쌌다. 이는 지난 주와 비교할 때도 6.5센트가 인상된 것이다.
샌디에고 지역은 LA보다 비싸 같은 개솔린이 평균 1달러96센트였다.
남가주 오토클럽에 따르면 남가주의 개솔린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무려 24.3%가 오른 것이어서 운전자들의 가계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오토클럽은 “전쟁에 대한 우려, 원유 수입량 감소, 동부 한파에 따른 난방유 생산 증가, 캘리포니아의 겨울 포뮬러에서 여름 포뮬러 개솔린으로의 너무 빠른 전환 등이 최근 개솔린 값 급등을 불러온 요인들”이라고 분석했다.
오토클럽은 특히 “캘리포니아는 타주에 비해 너무 일찍 여름 포뮬러로 너무 일찍 바꿨다”며 “이로 인해 타지역에서는 비교적 안정돼 있는 개솔린 가격이 더욱 요동치고 있다”고 말했다.
개솔린 가격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원유가격도 한 때 91년 걸프전 이후 12년만에 최고치로 껑충 뛰었다. 전쟁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27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의 4월 인도분이 장중 한 때 배럴당 최고 39달러99센트까지 치솟았다가 37달러20센트로 마감됐다.
유가는 이라크에 대한 군사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된 12월부터 오르기 시작했으며, 부족한 비축분, 베네주엘라 파업 사태에 따른 공급 부족등도 영향을 미쳤다.
관측통들은 “이라크가 1일까지 ‘알사무드 2’ 미사일을 파기하기로 동의하지 않는 한 유가가 3일에는 배럴당 4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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