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라호야 하이스쿨에 재학중인 재니스 권양(사진·16·한국명 소영)이 최근 ‘미-일 상호 이해증진 프로그램’(JUMP)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권양은 오는 9일 일본으로 출국, 1년간 현지 자원봉사 가정에서 머물면서 전형적인 일본 고등학교에 등록, 현지생활을 직접 체험하게 되며 체재비 및 학비 등 모든 경비 일체를 지원 받게 된다.
JUMP는 2차 세계대전 종전후 미-일간에 체결된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 50주년을 기념, 일본 의무성에 의해 장학기금이 조성됐으며 매년 미국 전역에서 25명의 우수학생을 선발, 일본 유학 특전을 부여하고 있다.
권스자동차 종합정비센터를 운영하는 권충근씨와 정숙씨의 딸인 권양은 장래 수의사가 되는 희망을 갖고 있다. 한국어, 영어는 물론 일본어 등 3개 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권양은 중국어까지 습득, 국제 비즈니스 우먼으로 활약하겠다는 또 다른 야무진 포부도 함께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