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3월 정례회의에서 검토할듯
지난 2월 미국의 일자리가 예상외로 줄어든 것은 중동지역의 불확실성이 경제에 직접적으로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신호이며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3월 정례회의에서 금리인하를 검토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ABN 암로의 칼 태넌바움 이코노미스트가 7일 주장했다.
태넌바움은 이번 주 발표될 경제지표들이 대체로 부정적인 양상을 나타낸 데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제안한 감세안이 제대로 통과될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 상황이기 때문에 금리인하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음 FRB 정례회의 결과에 대한 예상이 오늘 고용지표 발표 이후 훨씬 더 복잡해졌다”고 말했다.
7일 연방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월 18만5,000건 증가했던 비농업 고용건수는 2월 들어 30만8,000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실업률은 1월 5.7%에서 5.8%로 상승했다.
하지만 임금 상승률은 0.7%를 기록하며 16년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부시 행정부는 이날 고용지표가 저조하게 발표되자 감세안 지지 확산을 위한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존 스노 재무장관은 “이날 발표는 부시 대통령이 제시한 경기부양책의 조속한 실시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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