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은행(행장 벤자민 홍)의 ‘100% 주식배당’ 신문광고를 두고 과대광고 시비가 일고 있다. 나라측은 지난 3일 단행한 2:1 주식분할로 주주들이 한 주당 한 주씩을 더 받게 돼 기술적으로는 100% 주식배당을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일부 투자가들은 주식수가 2배로 늘어나는 순간 주가는 절반수준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주식분할’을 ‘주식배당’이라고 광고하는 것은 호도라는 주장이다.
한 증권전문가는 “대부분의 미 주요회사들이 ‘주식분할’을 ‘주식배당’으로 표현하진 않는다”며 “주식분할과 주식배당을 결과적으로 동일시하는 것은 회계 기술상 맞는 표현일지 몰라도 내용적으로는 투자가들을 오해하게 만들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나라의 한 관계자는 “‘100% 주식배당’에 대해 일부 투자가들로부터 문의가 있었다”며 “보통 5-20%의 주식, 현금 배당에 익숙해있고, 게다가 최근 나라가 5% 현금배당을 발표했기 때문에 더 혼선이 생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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