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살 경관 추모물결 하와이전역에
▶ 업소상점문 닫고 추모객들 맞이해
지난 4일 카폴레이쇼핑센터에서 탈주범을 검거하려다 피격된 그렌 게스퍼(40) 경관을 위로하기 위한 추모물결이 하와이전역으로 물결치고 있다.
게스퍼의 죽음을 안타까워 하는 동료경찰관과 친구 그리고 주민들은 5일 사고가 발생한 쇼핑센터 내 아이스크림가게를 찾아 추모식을 갖고 12년간 경찰임무를 충실히 해온 게스퍼를 애도했다.
베스킨 로빈스 아이스크림가게 주인도 이날 오후 상점 문을 닫고 추모객들을 맞았다.
이날 추모식에는 게스퍼의 아버지와 두 형제도 참석해 추모객 100여명과 함께 손에 손을 잡고 게스퍼가 경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다 숨진 넋을 위로했다. 추모식 외에도 베스킨 로빈스 가게 앞에는 수많은 추모객들이 게스퍼 경관을 애도하기 위해 놓고 간 각종 풍선과 인형, 꽃들로 가득 메워졌다.
게스퍼가 청소년 농구팀 코치로 있을 무렵 동료였던 슈우 코네얼씨는 "살아생전 게스퍼의 웃는 모습만 기억이 난다"며 눈물을 감췄다. 경찰들도 갑작스러운 동료의 사망소식에 안타까워하며 누구보다도 훌륭한 경관이었던 게스퍼를 추모했다.
이같은 추모물결은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모금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모아진 성금은 게스퍼 경관의 어린 두 딸에게로 돌아갈 예정이다. 5일 모금운동이 시작되자마자 약 3만달러의 성금이 모아졌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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