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사토시 일본총영사
▶ 일본관광객들 하와이 오기 꺼려
일본 관광객들이 하와이의 범죄유발과 이라크전쟁 임박설 때문에 방문을 주저하고 있다고 주 호놀룰루 일본 총영사가 언급했다.
마사토시 무토 총영사는 이같은 신변 위험 외에 불편한 호놀룰루공항 이용과 하와이의 낡은 호텔시설 그리고 식상한 관광상품 등을 지적하며 "일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주정부의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인들은 특히 관광지의 안전에 민감하다"며 "전쟁이나 테러리즘 뿐 아니라 소매치기 같은 하와이의 범죄도 큰 악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무토 총영사는 린다 링글 주지사와 하와이주관광위원회(HTA) 관계자들을 만나 하와이의 안전문제와 이라크전쟁에 따른 관광업계의 피해 등에 관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무토 총영사는 링글 주지사가 벤 카에타노 전 주지사처럼 일본을 방문해 하와이가 전쟁과 무관하게 안전하다는 것을 일본정부를 상대로 설득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스쿠버다이빙 같은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관광프로모션을 적극 증진시켜야 한다는 것. 그 외 외국인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한 호놀룰루공항의 여러 문제점도 개선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HTA 대표들과 링글 주지사는 무토 총영사의 발언에 동감하며 "일본관광객이 하와이 관광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같은 사항들을 적극 검토해 시정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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