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하와이협의회(회장:최치덕)는 6일 오후6시30분 서울정에서 한국학센터 에드워드 슐츠소장 초청 특강과 이지두총영사 환송회를 겸한 정기총회 모임을 가졌다.
최치덕회장은 3년의 총영사 임기를 마치고 본국으로 귀임하는 이지두총영사에게 위원들과 더불어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하와이 전통 코아나무로 만든 목공예품을 기념품으로 증정하며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
이지두총영사는 한국정부가 임명하는 민주평통위원들은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한 과업외에도 지역사회에서도 타의 모범이 되는 리더로서의 그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한국의 평화적인 통일’이란 주제로 이날 특강을 가진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센터 에드워드 슐츠소장은 "한반도의 현 남북한 대치상황은 분단과 통일의 과정을 거듭해 온 한국의 역사에 비추어볼때 또 다른 통일을 이루기 위한 역사적인 한 과정이다"며 "삼국시대부터 이어진 한반도 분단과 통일의 역사적 고찰을 통해 현 남북대치 상황을 역사적 맥락에서 이해하며 평화적 통일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슐츠박사는 "삼국시대를 통일한 신라와 후삼국시대를 통일한 고려는 한반도 통일을 이루기 위해 물리적 방법외에도 사상적 문화적 통일을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지적하고 "오늘날 한반도 분단이 미국에 의해서 이루어졌지만 통일방안은 미국이 아닌 남북한이 주체가 되어 모색되어져야 할 것"이라며 정치 경제적인 통일방안외에도 사상적 문화적 통일철학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 참가한 평통위원들은 강연이후에도 북핵문제와 관련한 부시행정부의 한반도정책에 대해 질문 공세를 가하며 강사와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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