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대형모임에 기꺼이 개방
한인회 주최 강연이어 KCCD행사등 열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이양구)가 한인사회의 화합과 결속을 위해 지난 8일 어바인 소재 베델한인교회에서 마련한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 초청 강연회는 7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영희 한인회 부회장은 “한인교계와 한인사회의 성장은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고 양측의 밀접한 관계유지를 위해 행사를 교회에서 개최케 됐다”며 “OC 한인사회에 대형 행사를 치를 만한 공간이 거의 없는 것을 감안할 때, 교회는 최적의 장소로 손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기독교 지역개발협회(회장 임혜빈, KCCD)는 한인들의 주택 장만을 돕기 위해 같은 날 애나하임 소재 남가주 사랑의 교회에서 ‘주택마련 정보 박람회’를 개최했는데 교회가 넓은 행사장 및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있는 덕분에 참석자들은 불편 없이 행사장을 이용할 수 있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교계의 성장으로 1,000명 이상이 한꺼번에 예배를 볼 수 있는 대형 교회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각종 행사장으로 교회의 개방이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교인들의 합심으로 주차장, 교육관, 예배당 등 넓고 편리한 공간을 보유하게 된 대형 교회들이 콘서트, 강연회 등 각종 커뮤니티 행사장으로 교회를 개방하는 것은 한인사회를 위해 바람직한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오는 21일 풀러튼 소재 은혜한인교회에서 ‘교회와 지역사회 연결’이란 주제로 OC의 선출직 공무원, 목사, 한인사회 리더들이 대거 참석하는 포럼을 마련한 KCCD의 윤우경씨는 “KCCD의 설립 목적이 지역사회에 대한 교회의 봉사를 이끌어내기 위함“이라며 “교회가 행사장으로 쓰이면 눈에 보이지 않게 지역사회와의 사이에 높게 쌓여진 벽이 허물어져 교회와 지역사회간 거리가 좁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7월 26에이커에 달하는 풀러튼시 내 전 콘애그라/헌트-웨슨식품사 본부 건물을 매입, 앞으로 3년 안에 이곳에 2,500석의 2층 본당, 체육관, 학교 등을 지을 은혜한인교회측은 “옥외집회에서 결혼식, 콘서트에 이르기까지 지역주민들이 모든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지어질 교회의 모든 공사가 마무리되면 지역사회에 널리 개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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