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대상자 1만여명 분류
아메리칸 이슬람 커뮤니티 불안 확산대이라크 전쟁이 선포된 것을 기점으로 FBI는 국내에 거주중인 약 1만여명의 이라크인들을 감시대상으로 올려놓고 소환내지는 심문을 할 계획이다.
FBI는 지난 1991년 걸프전 당시 필리핀에서 살던 이라크인이 미문화원을 테러하려다 미수에 그친 케이스등의 재발을 우려, 국내 테러 예방차원에서 그에 가담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이라크인들을 대상으로 감시자들의 분류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감시 대상에는 학생, 망명자, 영주권자, 방문객들과 최근 귀화한 시민권자들도 포함됐다.
그외에 이달초 뉴욕의 바그다드 유엔 대표단에서 축출된 두명의 정보기관원을 포함한 수명의 이라크 외교관들을 추방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또 34개 적성국가 출신으로 미국 망명을 신청해놓은 사람들을 모두 억류할 생각이다.
억류자 명단에는 1993년 세계 무역센터를 폭파했던 이라크 출신 람지 유세프들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테러리즘에 관련됐거나 비자사기등으로 체포경력이 있는 사람등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이같은 FBI의 이라크인 감시 및 소환, 심문 계획으로 아메리칸 이슬람 커뮤니티에는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이들 커뮤니티는 최대한 FBI 의 계획에 협조한다고 전하고 대신 소환이나 심문의 방법을 완화시켜 공포감을 갖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FBI 관리들을 커뮤니티에 초청하여 자세한 정보를 듣고 대화통로를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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