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의 개솔린 가격이 갤런당 2달러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가계를 압박하고 있다. 주유소에서 요금 올라가는 것을 보는 것이 프리웨이에서 운전을 하면서 속도계를 신경 쓰는 것만큼 심각하게 됐다.
개솔린 가격의 급등으로 연료 효율이 높은 혼다 하이브리드 시빅, 도요타 프리우스 등 개솔린과 전기 겸용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연간 몇백 달러를 절약하기 위해 현재 타고 있는 개솔린 차를 당장 처분하고 하이브리드 차를 구입할 사람은 거의 없다.
차를 지금 바꾸지 않더라도 예방적 차량 관리 및 정비를 통해 개솔린 값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다이아몬드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특수장비 시장협회(SEMA)의 대변인 크리스 혼은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은 개솔린 가격의 상승이라는 별로 유쾌하지 않은 계기를 통해 자기가 타는 차의 갤런당 주행거리를 알게 됐다. 물론 운전을 적게 하면 돈을 절약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가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다행스럽게도 모든 차들은 조금만 신경 쓰면 개솔린 연비를 늘릴 수 있다. 약간의 차량 개조는 성능도 향상시킨다. 또한 공해 배출도 감소시킨다.”
다음은 승용차와 트럭의 성능 향상용 부품을 제조하는 업체들의 연합체 SEMA가 권하는 연료 효율을 높이는 요령이다.
▲타이어 압력을 점검한다-적정 압력에 미달하는 타이어는 개솔린 연비를 낮추는 것은 물론 타이어의 마모도 촉진시킨다. 타이어 압력계로 정기 측정하기가 힘들면 타이어 공기 주입시기를 알려주는 모니터 시스템을 장착하는 것이 좋다.
▲엔진 오일을 정기적으로 교환한다-엔진은 자동차의 생명이다. 규격에 맞는 엔진 오일을 사용, 정기적으로 교환해 주는 것이 엔진 마모를 막는 비결이다. 자동차 정비 전문가들은 새차라도 3,500마일마다 엔진 오일을 교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스파크 플러그를 점검한다-튠업을 오랫동안 하지 않은 차는 스파크 플러그와 와이어를 새 것으로 교체한다. 정기적으로 차량 관리를 했더라도 고성능 스파크 플러그와 저항이 적은 플러그 와이어는 개솔린 연비와 자동차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공해 배출도 감소시킨다.
▲에어필터를 청결하게 유지한다-농도가 진한 밀크셰이크를 구멍이 작은 스트로로 마시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자동차 엔진도 더러워진 에어필터로 공기를 흡입하려면 힘이 든다.
▲엔진 공회전을 하지 않는다-차가 움직이지 않으면 갤런당 주행거리도 없다. 차에 앉아 기다리는 시간이 2, 3분이 넘을 경우에는 반드시 시동을 끈다.
▲엑셀러레이터를 천천히 밟는다-차를 빠르게 가속하는 것은 재미는 있을지 몰라도 개솔린 소비가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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