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기대와 지시, 강요에 의해 움직이는 자신의 모습과 능력과 욕구, 희망대로 하고자 하는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이 서로 부조화를 이루는 경우를 청소년기, 특히 한인학생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예수회 소속 정신분석가 김성호 신부는 스타이브센트 고교 소속 한인학생클럽 TKC(The Korean Club·공동회장 서민지·스티븐 박)가 21일 개최한 세미나에 강사로 참석, 청소년기에는 두 가지 다른 방향으로 나타나는 자신의 모습을 균형 있게 조절하는 요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소년기 부모와의 건강한 대화 요령’이라는 주제로 강연한 김 신부는 "우수한 학업성적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청소년들은 바람직한 성격형성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어려움이 닥쳤을 때 인내할 줄 아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TKC 지도교사인 한국어 담당 이재홍 교사는 "TKC 발족 후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는데 세미나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도 초청 강사를 모시고 다양한 주제의 토론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