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번 전쟁의 작전명을 ‘이라크 자유작전’(Operation Iraqi Freedom)으로 명명한 데 대해 이라크는 ‘결전’(Decisive Battle)으로 부르고있다.
이라크 관리들은 이라크 위성방송 정규 뉴스에서 이번 전쟁을 아랍어로 ‘마라카트 알 하와셈’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는 중복적 의미 때문에 정확히 표현하기 어려우나 ‘결전’으로 번역될 수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같은 명칭은 미군의 첨단 무기와 대규모 물량공세에 대항해 결사 항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이라크는 1991년 걸프전은 ‘모든 전쟁의 어머니’라고 이름 붙인 바 있다.
또 1980~88년 이라크-이란 전쟁은 이라크가 이란의 이슬람혁명 수출 시도로부터 아랍 세계를 수호한다는 의미에서 ‘사담의 알 카디시야’로 명명했다.
알 카디시야는 아랍의 이슬람군이 637년 지금의 이란인 페르시아를 격퇴한 전투의 이름이다.
전쟁 및 군사작전의 명칭은 작전의 성격을 규정해 주는 것이어서 전쟁에서 항상 관심의 대상이 되어왔다.
미국은 이번 전쟁 중에서도 특히 바그다드 등 주요 도시에 대한 대규모 공습 작전을 ‘충격과 공포’(Shock & Awe)로 명명해 작전의 개념을 반영했으며, 걸프전은 ‘사막의 폭풍’으로,1998년 이라크 공습은 ‘사막의 여우’로 작전명을 붙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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