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2월2일 이후부터 뉴욕주의 교사자격증 취득 조건이 더욱 까다로워진다.
뉴욕주 교육국에 따르면 가르치는 주요 학년이나 전공분야에 따라 많게는 6개 또는 그 이상의 자격증을 별도 취득해야 하는가 하면 석사학위 취득 만료기간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돼 심리적인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자격증 세분화:
현재 교사자격증은 프리 K~6학년, 7~12학년 대상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뉘
지만 앞으로는 신생아~2학년, 1~6학년, 5~9학년, 7~12학년용 등 4개로 세분화된다. 특히 프리 킨더가튼부터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반 교사 경우 많게는 6개의 자격증을, 이중언어 교사들은 이외 추가 자격증까지 요구돼 부담은 더욱 늘어난다.
특수반 교사 경우 현재는 프리 K에서 12학년을 모두 가르칠 수 있지만 내년 2월 이후부터는 4개 학년그룹 중 한 개씩 선택, 별도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기 때문이다.
◇석사학위 취득 기간 단축:
현재 뉴욕주는 교사로 채용된 후 5년 이내에 석사학위를 취득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2년이 단축된 3년 이내에 석사과정을 모두 끝마쳐야 한다.
◇문제점:
취득해야 할 자격증 개수가 늘어나면서 시험비용 지출 부담도 늘어났다. 현재 뉴욕주 교사자격증 시험비용을 기준으로 계산해도 기본자격증 취득에만 700달러, 추가자격증 취득에는 1,200달러가 지출된다.
이외에도 이미 심각한 교사 부족난을 겪고 있는 뉴욕시 교육국은 앞으로 교사인력 확보에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될 전망이다.교사노조는 이와 관련, "교사지망자의 실력수준을 높여서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지원과정만 복잡하고 어렵게 만들었다"며 오는 4월 워싱턴DC를 방문, 기존의 교사채용 방식을 고수해줄 것을 뉴욕주 리전트 위원회에 공식 요구할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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